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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관상은 과학이다? 얼굴에 드러나는 성격

by 플러스토리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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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과학
관상은 과학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일이 있죠. 바꿔 생각하면 생활 습관에 따라 체형이 변하듯, 성격이 변하면 얼굴도 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외모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선 안 되지만, 성격을 알고 나면 외모와 성격이 맞아떨어진다고 느낄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얼굴은 성격을 얼마나 담고 있을까요.

 

 

 

사람 얼굴, 인상에 따라 달라진다

얼굴의 생김새, 즉 인상(人相)은 타고난 눈·코·입의 크기나 모양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표정을 짓는 데 관여하는 안면 근육인 ‘표정근’ 역시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정 표정을 잘 지을수록 그 표정과 관련된 표정근이 잘 발달하고, 반대로 자주 짓지 않는 표정과 관련된 근육은 덜 발달합니다.

 

안면의 크고 작은 수십 개 표정근 중 특정 표정근이 발달한 정도에 따라 해당 부위의 주름 깊이도 결정됩니다. 예컨대, 화를 잘 내거나 자주 인상을 쓰는 사람은 미간을 수시로 찌푸려 미간 주름이 깊습니다.

 

얼굴 근육은 가장 두꺼운 턱 근육이 1cm 미만일 정도로 두께가 매우 얇아 표정의 영향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짓는 표정이 얼굴에 남아 인상이 만들어집니다.

 

 

 

성격·감정, 얼굴에 드러난다

사람의 감정은 표정을 통해 드러난다. 정확히 말하면 얼굴의 표정근을 사용해 감정을 표출합니다.

 

감정은 성격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며, 같은 맥락에서 얼굴, 인상 역시 성격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감정에 의해 특정 표정을 계속 짓다 보면 그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남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환자를 치료할 때 표정을 보고 치료 전·후 성격·감정 변화를 평가하곤 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웃는 상’, ‘우는 상’ 역시 인상을 얼굴에 묻어나는 감정·성격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성격이 부정적이거나 우울·슬픔과 같은 감정을 잘 느낀다면 입 꼬리가 처지고 무표정한 ‘우는 상’이 될 수 있고, 반대로 긍정적이고 얼굴에 즐거움·기쁨을 자주 드러내면 입 꼬리가 올라가고 얼굴이 활기를 띠는 ‘웃는 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격 따라 표정과 얼굴 변한다

성격은 살면서 여러 이유에 의해 변하곤 합니다. 처한 환경 때문일 수 있고, 주변 인물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급격히 변한 성격이 오랜 기간 유지되다 보면 외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한 성격에 의해 새로운 감정들을 자주 느끼면 그 감정이 표정에도 계속해서 드러나고, 관련 표정근이 발달하거나 얼굴색이 변하면서 전체적인 얼굴·인상까지 바뀌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과 달리 얼굴이 항상 화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경우, 성격상 자주 쓰는 얼굴 근육에 의해 외모가 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격에 의해 특정 표정을 자주 짓다 보면 얼굴도 달라집니다. 입 주변 근육은 물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관장하는 눈썹 역시 성격 변화에 따라 형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외모 때문에 성격 변한다

반대로 외모에 의해 성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이 성격 변화의 원인이 됩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성격을 외모에 맞추거나 더 극대화하는가 하면, ‘반전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외모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지려 노력하기도 합니다.

 

가령 자신의 험악한 인상 때문에 겁먹는 사람들을 보며 성격이 더 험악해지는 사람이 있는 데 반해, 순한 인상 때문에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은 본능에 의해 얼굴을 보고 성격을 판단하려 합니다. 이 같은 본능이 사람의 성격 자체는 아니어도 행동 패턴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인상 좋은 사람, 잘 웃고 얼굴색 좋다

흔히 말하는 ‘좋은 인상’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상이 좋다는 이들은 눈·코·입의 크기나 형태를 떠나 대체로 웃는 상입니다. 입 꼬리가 위로 올라가 미소를 띠고, 미간은 주름 없이 펴져있습니다.

 

자주 웃다 보니 웃음이 자연스러우며, 관련 표정근이 발달하고 피부 탄력 또한 좋습니다.

 

얼굴색이 좋다는 것 또한 공통점입니다. 색이 단순히 밝은 것이 아닌, 감정 변화에 따라 순수하게 반응합니다. 어린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평소 얼굴이 하얗다가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분홍빛을 띠고, 화가 날 때는 울긋불긋해집니다. 반면, 감정을 숨기고 참다 보면 피부색이 점점 창백해지거나 거뭇해질 수 있습니다.

 

인상이 좋은 사람들은 피부색이 건강합니다. 타고난 색을 잘 유지하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물론, 신체 건강 또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적합한 표정을 짓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지듯, 표정도 현재 상황과 분위기, 상대방의 반응 등을 살피며 바꿀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밝은 얼굴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모습을 상황에 맞게 스스로 디자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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