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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왜 해야할까? (이유식의 기본 원칙 9가지)

by 플러스토리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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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이유식은 왜 해야 할까?

1.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특히, 모유만 먹인 아이들은 만 6개월이 넘으면 철분이 부족할 수 있어 고기로 보충해야 합니다.

 

2. 고형식, 즉 덩어리 음식을 먹는 연습 과정입니다. 아이가 돌이 지나 밥을 먹기까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 점차 단단한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3.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집어 입에 넣고 씹는 행동 자체는 두뇌 발달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4. 건강한 식습관의 기초가 됩니다. 아이 때 처음 먹는 음식들은 미각 발달에 중요하며 이때 채소, 고기, 과일 등을 골고루 잘 먹는 습관을 들여야 평생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됩니다.

또한, 배고플 때 스스로 먹고, 식사할 때 충분한 양을 먹은 뒤 배부르면 그만 먹는 습관을 이유식 때부터 배워야 합니다.

 

5. 식사 예절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됩니다. 식사할 떼는 돌아다니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서 먹어야 하며, 책이나 TV를 보면서 먹지 않는 등의 식사 예절을 익혀야 합니다.

이유식을 아이 혼자 먹이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같이하는 자리로 만들어야 식사를 통한 가족 간의 긴밀한 유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유식의 기본 원칙 9가지

1. 이유식은 생후 4~6개월부터 시작한다.

이유식은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고 만 6개월, 늦어도 26주부터는 반드시 먹여야 합니다. 예전에는 이유식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생후 2개월에 과일즙을 먹이기도 했으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4개월 이전 아이들은 장이 미숙하고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이때 이유식을 하면 제대로 흡수되지도 않고 오히려 알레르기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아이들은 4개월이 지나면 체중이 6~7kg이 넘고 모유나 분유 이외의 다른 음식에 관심을 보이며, 고형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 신체적 준비가 됩니다.

 

단,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만 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이유식은 만들어 먹인다.

시판 가루 이유식이나 선식을 이유식 대신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청결하게 정성껏 만든 이유식이 아이에겐 가장 좋은 음식입니다.

 

이유식 만드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엄마가 많은데, 몇 가지 노하우만 알면 간편하게 영양 만점 이유식을 먹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엄마표 이유식은 아이의 두뇌와 미각 발달에 도움을 주고, 정서적 안정과도 연결됩니다.

 

 

3.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한다.

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없어 알레르기 반응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쌀미음은 맛이 담백하고 조리하기도 쉬우며 나중에 채소나 고기를 첨가해 먹이기에도 적당합니다. 처음 먹이는 쌀미음은 수프 정도의 묽기, 즉 10배 죽으로 만들면 됩니다.

 

10배 죽은 쌀과 물의 비율이 1대 10인 죽으로 쌀 10g에 물 100cc를 붓고 끓이면 됩니다. 과즙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이가 단맛에 익숙해져 담백하고 싱거운 이유식은 거부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4. 새로운 재료는 한 번에 한 가지씩 2~7일마다 첨가한다.

쌀미음에 새로운 재료를 첨가할 떼는 항상 한 가지씩 넣고, 초기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다른 재료를 추가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 첨가한 재료가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으며, 아이의 장이 새 재료에 적응하는 시간도 됩니다.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 피부에 발진이 생기거나, 토하거나, 하루 8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할 떼는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소아과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음식은 3개월 정도 먹이지 말고 나중에 다시 시도해 봅니다. 아이 떼는 이상 반응을 보였더라도 대개 한두 살이 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앉혀서 먹인다.

이유식은 반드시 숟가락으로 떠먹입니다.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므로 처음에는 엄마가 떠먹이고 8개월 정도 되면 아이 스스로 숟가락질을 하도록 연습시킵니다.

 

젖병에 넣어 먹이는 것은 안 됩니다. 또한 이유식을 눕혀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엄마가 안고 앉혀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6~7개월 정도 되면 아이용 의자에 앉혀서 먹일 수 있습니다.

 

 

6. 이유식에는 간을 하지 않는다.

돌 전까지 이유식에는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류 등 어떠한 종류의 간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신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 천연 재료에 들어 있는 소금보다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들이 먹는 김치나 국, 반찬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마늘이나 파 같은 양념류는 9개월이 되면 조금씩 첨가해 줄 수 있습니다.

 

 

7. 생후 6개월부터는 고기를 준다.

6개월경부터는 철분 보충을 위해 고기를 꼭 먹여야 합니다. 고기 국물을 이유식 육수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기름기가 없는 고기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갈아서 먹이고, 한두 달 지나면 약간의 덩어리가 있는 것도 먹입니다. 혀나 잇몸으로 부드럽게 으깨질 정도로 푹 익혀서 주는데, 돌 전에는 닭고기와 쇠고기가 적당합니다.

 

 

8. 과일 주스는 생후 6개월 전에는 먹이지 않는다.

과일은 생후 4~6개월부터 익혀서 으깨 먹일 수 있지만 과일 주스는 6개월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과일 주스는 엄마가 집에서 갈아 만든 것이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것입니다.

 

과일 주스는 당도 때문에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은 부족하고,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6~7개월에는 하루에 50cc 이상 주지 말고, 돌까지는 하루 120cc 정도 먹입니다.

 

귤이나 오렌지 같은 감귤류의 주스는 9개월이 지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판 과일 주스는 반드시 100% 무가당으로 먹이고, 혼합 과일 주스나 시럽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합니다.

 

 

9. 찌고 삶는 조리법을 이용한다.

이유식은 기름으로 볶거나 튀기는 대신 찌고 삶는 조리법으로 만들어야 아이의 건강에 좋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지방 성분은 모유나 분유에 충분하므로 기름진 음식에 일찍부터 맛을 들이지 않도록 합니다.

 

9개월부터는 올리브유나 참기름 등의 기름을 조금씩 사용할 수 있지만, 아예 사용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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