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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백과

임신 중기 생활 수칙 4가지

by 플러스토리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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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안하고 배를 감쌀 수 있는 옷차림으로 바꾼다

임신 중기에 들어서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평소 입었던 옷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배를 압박하는 속옷이나 몸을 꼭 조이는 옷은 자궁과 다른 내장기관을 압박해 혈액의 흐름을 막고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되도록 편안하고 배를 감쌀 수 있는 옷을 입습니다.

 

상의는 통이 넓은 박스 셔츠나 보온 효과가 있는 카디건, 바지나 치마는 고무줄 처리가 되었거나 허리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옷을 입습니다.

 

A라인 원피스는 품이 넉넉해 임신 후기까지 무난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도 길이가 너무 짧은 옷은 피하고, 배를 감싸주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집안일은 그때그때 한다

배가 점점 불러오면 몸이 무겁다는 핑계로 집안일을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은 순산에도 도움이 되므로 집안일을 미루지 말고 그때 그때 하는 버릇을 들입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당기는 대로 음식을 먹다 보면 비만이 돼 임신중독증을 초래하거나 체력이 약해져 난산할 위험도 있습니다.

 

임신 중기는 안정기이므로 웬만한 집안일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이나 배를 압박하는 일, 자세가 불안정한 일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영 · 체조 · 산책을 꾸준히 한다

입덧이 지나면 식욕이 생겨 식사량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비만이 되어 여러 가지 임신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면서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식을 섭취합니다.

 

임신부 수영이나 체조, 가벼운 산책으로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중 운동은 요통이나 다리 땅김 등을 예방하고 근력을 강화해 순산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임신 중기 식사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단백질은 태아의 몸을 만드는 영양소이므로 임신 중에는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육류, 어류, 달걀, 콩류, 유제품 등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 역시 임신 중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입니다. 칼슘은 태아의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데도 꼭 필요하지만,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임신 후반기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인 임신중독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산·조산·난산의 위험이 있고 산후 회복이 지연되며, 임신 중에 다리가 땅기거나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을 하루 3회 정도 섭취하고, 유당 알레르기 때문에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칼슘이 첨가된 두유로 대체하거나 별도의 칼슘제를 복용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체중을 체크한다

입덧이 가라앉으면 갑자기 식욕이 돋아 자칫 과식하기 쉽습니다. 그동안 입덧으로 먹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욕구와 태아를 위해 무엇이든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과식을 하면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했다고 임신 전보다 특별히 더 많은 양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해진 요일에 체중을 재어 갑자기 늘지 않았는지 체크하고, 음식은 양보다는 질에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을 섭취한다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며, 헤모글로빈은 모체와 태아에게 산소를 운반해 줍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로 몸이 허약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숨이 가빠집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임신 중 어지럼증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저혈압에 의한 증상입니다.

 

빈혈 여부는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각각 시행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빈혈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저체중아 출산이나 사산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빈혈이 심하다고 진단된 경우에는 병원 처방을 받아 고용량의 철분제를 3개월 정도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빈혈인 경우 출산 시 분만 시간이 길어져 난산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철분은 햄철과 비햄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육류의 살코기, 정어리, 고등어, 모시조개, 굴 등에는 햄철이 많이 들어 있고, 두부, 된장, 콩, 시금치 등의 식물성 식품에는 비햄철이 들어 있습니다.

 

동물성 햄철이 식물성 비햄철보다 체내 흡수율이 더 좋고, 다른 음식물이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도 적어 유리합니다.

 

이러한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서 임신 중기부터는 빈혈 예방을 위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 제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호르몬의 영향과 커진 자궁의 압박으로 장의 움직임이 느려지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변비의 예방과 해소를 위해서는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섬유질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 배추, 시금치, 무, 고사리, 고구마, 감자, 버섯, 콩 같은 식품과 사과, 바나나, 포도 등의 과일에도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참고해서 식단을 짭니다.

 

반드시 아침 식사를 하고, 공복에 물이나 우유, 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가 풍부하고 수은 함유량이 적은 생선을 선택한다

오메가3는 태아의 뇌 발달에 중요한 필수 불포화지방산으로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을 더 많이 먹으면 좋겠지만, 해양 오염에 따른 수은 섭취 우려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주일에 3회를 안전한 생선 섭취의 상한선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메가3는 많이 함유되고 수은 오염도는 낮은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청어, 연어, 멸치, 고등어, 대구, 송어, 굴 등이 그렇다. 반대로 상어, 황새치, 청새치 등은 임신 중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생선입니다.

 

다랑어(참치류)의 경우 종류에 따라 수은 함유량이 다른데, 참치스테이크는 임신 중에 피해야 하지만, 한국에서 캔에 담겨 팔리는 라이트 참치는 일주일에 2캔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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