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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아이도 '박연진'일까? (자녀 교육 방법, 가정교육)

by 플러스토리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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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박연진
더 글로리 박연진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보호자는 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될까 봐 불안하기도 하지만, 혹시나 아이가 '박연진'과 같은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죠.

 

특히, 아이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적 있으면 걱정은 더 커질 텐데요. 아이의 공격적인 성향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어려서 괜찮아', '말 들을 나이 아냐' 생각 금물

공격성은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해지거나 일어나는 모든 신체적, 언어적 행동을 의미합니다. 내 아이가 공격성을 보인다면 그 순간부터 조절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너무 어린데’ 혹은 ‘이미 다 커서 내 말을 안 듣는데’라는 생각을 버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미 아이들의 성격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또래 집단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진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가 되면 행동이나 성향을 교정하고 훈육하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아이가 공격성을 보인다면, 보호자는 아이에게 ▲차분하고 단호한 훈육 ▲부정적인 감정 말로 표현하도록 가르치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만의 방법 찾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차분하고 단호한 태도는 훈육할 때 중요합니다. 부모가 흥분하거나 화를 내면 아이는 문제 행동 자체보다 부모의 태도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고 자연스럽게 학습하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아이는 그 모습을 모방합니다.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아이의 공격 행동은 나쁜 것이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타임아웃(아이를 다른 장소로 격리시켜 조용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것)을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보호자는 아이의 감정 표현도 도와야 합니다. 가능하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게 좋습니다.

 

'친구가 별명을 불러서 놀림당한 것 같아 네가 화가 많이 났구나'라며 부정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누군가 이해해 준다는 것만으로 아이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화가 나는 순간에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아이만의 방법을 함께 고민해 주도록 합시다. 감정표현만큼 해소방법을 가르치는 일도 중요합니다.

 

복식 호흡을 하며 숫자를 1부터 10까지 천천히 세어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달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감정을 조절하는 아이만의 방법을 일찍 가르쳐주고,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보호자 태도, 아이 공격성 조절 능력 결정

간혹 부모 중에는 안쓰러운 마음에 아이를 제대로 훈육하지 못하거나 방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 때문에 아이를 제때 훈육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기도, 사회에 잘 어울릴 기회를 갖기도 어려워집니다.

 

 

 

공격성을 보이는 아이는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하고 두렵게 만듭니다. 이런 아이의 마음속에는 우울, 불안, 좌절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자신도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감정적으로 힘이 듭니다.

 

아이가 안쓰러워 이런 상황을 그냥 놔두게 되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점점 더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고, 더 공격적인 행동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덮으려 하게 됩니다.

 

아이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사회와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심리적인 지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행동에는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중고등학생 시기에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을 경우, 아이의 진학을 걱정해 잘못을 덮는데 급급한 부모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내 아이를 사회와 잘 어울릴 수 있는 한 명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를 감싸기만 하는 부모의 잘못된 태도가 아이의 미래를 더 외롭고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편, 공격성을 보이는 아이 중에는 ADHD나 반항성 도전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격성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정신과 약을 먹는다는 게 부모에게는 큰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공격성이 ADHD나 불안, 우울에서 비롯됐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건강에도 무리가 되지 않는 약으로 이를 조절해줘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내 아이의 건강과 미래, 더불어 내 아이에게 피해를 당한 다른 아이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사회성, 감정조절, 분노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한 사회 기술 훈련이나 분노조절 프로그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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